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연차총회에는 188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해 세계경제 전망과 빈곤감축ㆍ개발효과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의 진원지인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건전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유로존 차원의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2010년 합의한 국제통화기금의 지분(쿼터)ㆍ지배구조 개혁안 발효가 늦어지는 데 대해 각국이 신속하게 동의 절차를 추진하고 쿼터공식 검토를 기한 안에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한다.
이밖에 박 장관은 일본, 프랑스, 덴마크, 베냉, 바베이도스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한국 유치를 위한 이사국 설득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