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위대한 탄생 3', 우승 상금 3억·BMW 증정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은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

'위대한 탄생 시즌 3'(이하 '위탄3')은 시즌 2와 마찬가지로 3억원의 상금을 증정하지만 올해에는 부상으로 BMW 자동차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진다. '슈퍼스타K'(5억원)보다 적은 상금이지만 연출을 맡은 서창만PD는 "상금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위탄3'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박혜진 오상진 등 MBC 아나운서들이 진행해 온 '위탄'은 걸그룹 S.E.S. 출신 '원조 요정' 유진이 MC로 나서 변화를 꾀한다. 유진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참가자들의 숨은 멘토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탄' 특유의 훈훈한 분위기 때문에 재미를 놓쳤다는 평가에 따라 멘토의 독설 심사를 부활시킬 예정이다. 특히 '위탄' 시리즈의 터줏대감인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새롭게 합류한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멘토들 간의 '눈치보기'로 공정성 지적을 받았던 생방송 무대 점수주기도 과감히 폐지했다.

기존 '위탄' 출신들이 소속사 찾기에 난항을 겪는 점을 감안해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사후 관리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방송횟수를 30회에서 20회로 대폭 축소했다.

MC 유진의 진행으로 꾸며지는 '위탄3'은 멘토 김태원 김연우 김소현 용감한 형제가 각각 6인의 멘티를 맡아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40초 안에 멘토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합격의 문', 연령별로 나눈 4개 카테고리, 생방송 멘토 점수 폐지 등 새로운 포맷으로 무장하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