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육박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위치정보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이동통신사 자체 내비게이션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자체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의 성능이 발달하면서 기존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와 성능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어졌다.
내비게이션 업계 한 관계자는 “내비 시장이 한계치에 도달한 측면도 있지만 스마트기기 사용자의 증가로 인해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줄고 있는게 현실” 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T맵’의 경우 사용자 수가 1500만명을 육박하는 등 이통3사의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또한 전국의 도로네트워크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도로네트워크 정보를 업데이트 한다.‘T맵’은 지도 내의 도로 네트워크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2주에 한번씩 수정사항을 반영하는 업데이트를 시행하고 있다.
올 초에는 주변보기 기능을 강화한 ‘플레이스’ 를 추가했고, 도로 표지판의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표지판 음성안내’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30여명의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는 T맵 고객센터(휴대폰에서1522)를 통해 T맵 관련한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T맵은 지난 2009년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서비스를 출시해 이동통신망이 연결된 휴대폰 통해 자동차 원격 진단·제어를 실현했다. MIV 출시 이후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제조업체와 협력해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레내비는 상호정보와 같은 목적지정보, 과속카메라 위치 및 제한 속도를 비롯한 각종 도로운행정보, 도로변경 내역과 건물 내 상세정보가 업데이트 된다. 또한 휴대폰용 내비게이션 최초로 전국 주요도로의 CCTV 영상정보와 구간별 속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CCTV 영상정보는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400여 곳의 주요 고속도로, 간선도로 의 상황을 받아 제공한다.
올레내비는‘어디야? 나 여기!’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번호 하나로 찾아가고자 하는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어디야?’를 요청하면 푸시 알람을 받은 상대방이 현재의 위치를 전달하거나 특정 목적지를 전송해 길 안내를 시작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 중 전화를 걸어 목적지를 묻고 메모할 필요가 없어 불편함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내비’는 GPS 내장 스마트폰을 통해 주행 중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제시, 자동으로 빠른 길을 찾아준다. 서비스를 실행하면 지도 및 안전운행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항상 최신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U+내비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현대엠앤소프트 ‘Mappy(맵피)’의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U+내비는 기존 맵피의 기능에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연계해 모바일 상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U+내비를 실행하면 최신 지도 및 안전운행 데이터가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다.
별도의 검색어 입력 없이도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연락처와 사진만으로 지도상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급제동·급가속 등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에코 드라이빙(Trip 모드), 가장 가까운 주유소나 최저가 주유소, 맛집, 여행지,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부가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