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모터쇼에 참석한 이 사장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에서는 반조립제품(CKD)을 시작했지만 인도 제품은 10개도 안 쓴다”며 “CKD는 완성차보다 수익성이 적지만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렉스턴W 외에 인도에서 CKD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인도 시장에 출시되는 렉스턴은 연간 6000대, 월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쌍용차는 크기를 줄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2015년 나오는 X100(프로젝트명)은 B 세그먼트로 1.6엔진 개발 중이며 1공장에서 만들 계획이다”며 “X100이 나오면 16~19만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정 복귀 시킬 수는 없지만 5명이 됐든 10명이 됐든 X100 생산으로 자리가 나면 무급휴직자 등을 복귀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유럽의 자동차 시장 침체는 향후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유럽 시장 내 판매량이 5만대 정도였지만 올해는 1만대로 감소했다”며 “렉스턴W, 코란도C 등 수출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내년 유럽시장 판매대수 목표치는 2만대”고 말했다.
고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올해 130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익이 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파리=최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