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섬유업계 수출애로 파악을 위해 정부가 지역 대표기업과 수출 간담회를 가졌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대구 패션산업연구원에서 대구지역 섬유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섬유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세계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하반기 수출여건 파악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역 섬유업계 참석자들은 이날 지역 섬유수출이 어려운 것에 대해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선진국의 섬유소비 침체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섬유중심지인 대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해외 마케팅 노력 등으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다"면서 "섬유 스트림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제품 고급화, 수출지역 다변화 등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지역 섬유업계 대표들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대구 텍스타일 Complex' 건립사업 등에 충분한 예산 확보와 유망 전시회 참가 확대, 수출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 요청 등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