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세계 대학생들 사이에서 ‘취업하고 싶은 글로벌 기업’ 1위에 꼽혔다.
싱가포르에 있는 리쿠르트 컨설팅업체 유니버시아드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세계 대학생 인기 취업처 순위에서 구글은 경영학부와 이공학부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구글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시아드는 “구글은 업무의 선진성과 충실한 취업환경 때문에 세계 학생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공계 2위는 컴퓨터업체인 IBM이, 경영학부 쪽의 2위는 다국적 회계 컨설팅업체 KPMG가 이름을 올렸다. KPMG 외에 다국적 회계 컨설팅업계 ‘빅4’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외에 이공계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5위는 인텔이, 8위는 애플이 각각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독일은 아우디, 프랑스는 LVMH, 브라질은 페트로브라스, 중국은 중국은행 등 현지 대표 기업들이 상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주요 7국(G7)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스페인을 더한 12국의 대학원생, 학부생을 대상으로 작년 가을부터 올봄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다. 총 14만명이 조사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