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안철수의 사람들’도 대거 참석했다. 안 교수 측은 이들을 위해 사전에 지정석도 미리 준비해뒀다.
우선 눈에 들어온 사람은 공식적으로 드러난 인사인 유민영 대변인과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이들은 19일 오후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린 안 교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의 전체적인 진행을 맡았다.
경제 분야 멘토를 맡고 있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참석했다. 이 전 총리는 2004년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를 맡았다.
경제계에서는 하승창 전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사무총장과 이원재 전 한겨레 금융연구소장, 김연아 미래에셋 전 대표와 사업가 김용상씨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형기 경북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소설가 조정래, 청년의사로 유명한 정지훈 관동의대 교수, 민변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인 정연순 변호사도 있었다.
네거티브 대응팀을 꾸려가고 있는 금태섭·조광희·강인철 변호사 등도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 캠프에 합류했다는 윤태곤 전 기자, 김형민·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의 전 보좌관들도 참석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자연스럽게 연락되서 온 것으로 안다”며 “의사 박경철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실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마련 못했지만 곧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숙현 안랩 부장도 함께 캠프에서 같이 일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