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2012(총상금 6억원)가 21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GC(파72·6416야드)에서 열린다.
한화금융클래식에 이어 최나연, 박세리(35ㆍKDB산업) 등이 또한번 출전을 예고하고 있어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해외파 비롯, KLPGA 상금랭킹 1, 2위인 김자영(21·넵스), 양수진(21·넵스)과 디펜딩 챔피언 박유나(24·롯데마트) 등 국내파가 총출동한다.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최나연은 국내에서 1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최나연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최근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김자영이 시즌 초반 일찌감치 시즌 3승을 거둬 상금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후 퍼팅 난조 등으로 그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걸린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김자영은 "대우증권 대회는 항상 성적이 좋은 편이다. 인연이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성적이 잘 나왔다"며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상금순위 1위만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박유나는 직전 대회인 KLPGA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위한 속도를 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