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추석을 맞이해 모바일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추석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바일 쇼핑객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한가위 모바일 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개설했다. 현대백화점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바로 연결돼 백화점이 판매하는 추석 선물 중 주류와 신선식품 등을 제외한 1000여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전용 추석 쿠폰북을 개설, 기존 백화점 주요고객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할인쿠폰(DM)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삼성역, 신촌역 등 주요 지하철역 6곳에 QR코드로 구매할 수 있는 가상 스토어를 설치, 추석 선물세트 24개 품목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추석기간 모바일 특수를 겨냥,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엘롯데 앱에서 추석 선물을 구입하면 15%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30일까지 벌인다. 또 구매금액별로 최대 3만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또한 추석 시즌 앱을 새로 다운받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 사용후기를 23일까지 올리면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연간회원권 등 사은품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몰 앱 전면에 ‘추석 선물 대전’이라는 제목을 걸고 선물세트 300여종을 1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5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모바일 구매고객에게 5~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상품 구성에서 온라인몰에서 잘팔리는 1만~5만원대 저가 세트를 대량 배치해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마트도 추석을 앞두고 모바일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문광고와 안내책자에 실린 QR코드를 스캔하면 추석 선물세트를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가격대별로 추천상품을 세분화하고 각종 판촉 행사와 카드사 제휴 할인이 되는 상품을 따로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마트몰 앱에 명절상품 기획전을 마련하고 5만원 이상 구매시 5%를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