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일본에 MD용 두번째 레이더 설치 합의

입력 2012-09-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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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네타 “중·일 영유권 분쟁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미국과 일본 양국이 일본에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관련 두 번째로 고성능 레이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레이더는 탄도 미사일 추적용 AN/TPY-2 레이더로 ‘X밴드 레이더’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 레이더는 일본 남부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며 북한의 미사일을 조기 탐지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현재 혼슈 북부의 샤리키 기지에 이 레이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새 레이더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으나 중국 측은 MD가 자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고 있어 반발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과 일본이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건설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이 패네타 장관과 회담한 뒤 “일본과 미국은 센카쿠가 미·일 방위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것과 온도 차를 보이는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센카쿠는 미·일 방위조약에 해당하나 영유권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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