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1일 로봇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봇수출 증가세는 최근 3년간 평균 32%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 증가세가 약화됐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 같은 수출둔화는 전체 로봇 수출의 84%를 차지하는 청소용 로봇이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로봇 수출에 대한 주요 지원 대책은 △청소 로봇에 대한 품질인증·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한 향후 비관세 장벽 등 대응 강화 △지경부·로봇산업협회·KOTRA 등으로 ‘로봇 수출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통한 수출 지원 △로봇 경진대회와 학술대회 등을 통합 개최하는 국내‘로보월드’를 아시아 대표 로봇 전시회로 육성 등이다.
한편 지경부 김학도 신산업정책관은 “지난 10년간 로봇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선도 로봇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현재와 같은 좋은 성과가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로봇이 수출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