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넘게 공석으로 있는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공석인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에 남상덕 전 한국은행 감사와 노태식 전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남 전 감사는 행시 16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금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노 전 부회장은 한국은행에 입행해 외환관리부, 감독기획국 등을 거쳐 금감원 인력개발실장, 비은행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 비은행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저축은행 중앙회장 후보 추천을 받아 선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자리는 주용식 전 회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난 후 후임 인사를 찾지 못해 지난달 24일부터 김성화 부회장이 회장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14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 신청을 받아 지난달 22일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실저축은행 사태이후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자 아무도 회장직 후보 지원을 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재공고를 통해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를 신청을 받고 있는데 전 금융당국 고위직 출신이 남 전 감사와 노 전 부회장이 유력후보로 저축은행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침체에 빠진 저축은행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회장직을 맡아 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장 인선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