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7회 분에서 지창욱은 난간에서 뛰어내리는 꿈을 꾸게 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 영랑(채시라)은 “안돼, 인하야 안돼”라며 비명을 지르게 되는 것.
이 촬영은 지난 9월 초 SBS 9층 옥상공원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촬영을 준비하던 지창욱은 채시라와의 연기 뒤 옥상 난간에서 숨을 고르기 시작했고, 이에 아래에 두터운 매트가 깔리자 몇 번이고 뛰는 모션을 연습하며 촬영을 준비했다.
그러다 최영훈PD가 “레디 액션”이라고 말하자 지창욱은 주저 없이 매트위로 몸을 날렸다. 이에 그와 연기호흡을 맞춘 채시라뿐만 아니라 최PD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은 숨죽이며 이를 지켜봤고, 지창욱은 순식간에 매트위로 떨어졌다. 이어 그는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무술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그가 웃는 얼굴로 일어나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무사백동수’를 연출하며 당시 백동수로 출연한 지창욱과 인연이 있던 최PD 또한 “역시 무사 백동수를 해서 그런지 액션 하나는 최고야”라면서 극찬을 보냈다.
제작진은 “지창욱이 대본상에 몇 줄로 묘사된 미묘한 심리표정과 더불어 옥상에서 와이어도 없이 직접 뛰어내리는 투혼을 발휘했다”며 “이처럼 드라마 속 인하 역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그는 정말 진정한 연기자”라며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섯손가락’에서 극을 위해 직접 옥상에서 뛰어내린 지창욱의 열연은 8일 밤 9시 5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