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7일 새벽 2시 20분. 인근 해안을 살피던 육군 53사단 소속 초소병이 부산 영도구 감지해변 앞 1km 해상에서 정체불명의 미확인 물체 4개를 발견, 육군은 ‘간첩 상륙 가능성’에 비상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진돗개 경보를 2등급 격상했다.
또 육군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과 해군은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정과 고속단정을 해당 지역에 파견시키고 정보수사요원들을 배치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오전 7시 30분께 열상감지장치(TOD)에 찍힌 화면을 분석한 결과 이 물체는 한국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로 확인됐다. 이후 육군은 곧바로 비상 상황대책반을 해제하고 진봇개 경보도 3급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