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인생 스토리 있어 ‘내마오’ 공감”

입력 2012-08-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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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가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에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아이비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내마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심사위원 출연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기 있는 심사위원들이 나름대로 인생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나도 여러 일을 겪은 입장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운을 뗀 뒤 “어쩌면 나보다 선배 가수를 심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인생에 스토리를 갖고 있는 이들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심사위원 경험이 가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슈퍼스타K’와 ‘K팝스타’를 통해 주목을 받은 여성 심사위원 이효리, 엄정화, 보아와의 비교 평가를 묻는 질문에 “그분들은 말을 잘했는데 나는 말을 잘 못하고, 떨기도 많이 한다. 최대한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내마오’는 이미 한 차례 이상 앨범이나 음원을 발매한 경험을 가진 가수들의 경연. 데뷔 후 사라진 가수들의 부활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기 충분하다.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윤빈 역을 맡아 열연한 김원준과,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김현철, 조성모, 현진영, 이수영, 아이비, 손호영, 작곡가 박근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9일과 30일 양일 간 최종 30인을 선발한 후 9월 21일 첫 경연에 돌입하는 ‘내마오’는 28일 첫 방송 한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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