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도서 및 산간지역 취약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신규 배치 지자체 공모결과 강원도(원주기독병원)와 경상북도(안동병원)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는 닥터헬기 지원 대상 지역을 기존의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산간 취약지역까지 확대해 8개 도지역(전남은 작년 선정으로 제외)을 대상으로 4주간(7월24일~8월20일)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 신청한 3개 도는 헬기 배치 의료기관을 자체 선정해 닥터헬기 운용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24일 평가에서 강원도(원주기독병원)와 경상북도(안동병원)가 신규도입 지역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항공사업, 응급의료 전문가 등을 관련 학회와 단체에서 추천받아 평가위원 후보군을 구성하고 평가직전 평가단을 확정해 평가를 시행했다는 설명이다.
닥터헬기 도입효과가 가장 높은 취약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서 취약지 주민인구 규모, 지형·교통 취약성, 헬기도입 후 개선효과, 의료기관의 진료역량, 지자체의 사업수행 의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시행했다는 것.
한편 이번에 신규 배치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헬기 운영비의 70%인 21억원(1대당 연간 운영비용 30억원)을 국가에서 지원받게 되며 올해는 추가로 취약지역 헬기 착륙장 설치를 위한 비용 7억원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