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다 총리 서한, 심각한 외교적 결례”

입력 2012-08-23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일 “일본정부가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한을 보내오는 과정에서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서는 (정부의 노다 총리 서한 반송결정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식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예의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대변인이 지적한 일본 정부가 총리 서한을 보내면서 저지른 ‘외교적 결례’는 두 가지다.

서한을 보낼 때는 실무자들의 현의를 위하여 사본을 붙이는 것이 국제예양인데, 이번엔 사본도 없었다고 조 대변인은 밝혔다.

우리 정부가 노다 총리의 서한을 받아보기도 전에 이미 일본 측이 공개한 것 역시 심각한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로서는 외교공한에 첨부하여 서한을 반송할 예정이다. 아무 설명없이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의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강조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노다 총리 서한을 반송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총리 서한에 ‘시네마현에 소위 다케시마라는 곳에 상륙을 하였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그런 섬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도저희 용인할 수 없는 부당한 내용으로 반송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81,000
    • +0.99%
    • 이더리움
    • 3,584,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1.28%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2,800
    • +0.47%
    • 에이다
    • 485
    • +4.3%
    • 이오스
    • 702
    • +2.48%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2.1%
    • 체인링크
    • 15,350
    • +4.28%
    • 샌드박스
    • 372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