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그리스 불안에 하락

입력 2012-08-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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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 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21% 하락한 269.27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42% 내린 5774.20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47% 하락한 3461.65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01% 밀린 7017.75로 마감했다.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회동했다.

그는 “그리스 긴축 시한 연장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의 보고서에 달려 있다”면서 “그리스는 믿을 만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로이카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그리스 문제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을 냉각시켰다.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3일 역내 위기를 논의하고자 회동한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24일부터 이틀간 메르켈, 올랑드 등과 각각 만날 예정이다.

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BHP빌리턴이 1.7%, 하이네켄이 1.1% 각각 하락했다.

헤지펀드 맨그룹은 핵심 펀드인 맨AHL다이버시파이드펀드의 순자산 가치가 1.4% 줄었다는 소식에 4.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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