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업용지 89% 낙찰…2200억 몰려

입력 2012-08-16 10:58 수정 2012-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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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중 54개 팔려나가…개인투자자 29개 낙찰 ‘두각’

정부 부처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의 상업용지 입찰 열기가 뜨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말 공급한 세종시 내 상업업무용지 30필지, 근린생활용지 20필지, 준주거용지 4필지, 보육시설용지 7필지 등 모두 61필지 중 54필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낙찰된 54필지에 유입된 낙찰총액은 총 2173억여원이다.

이 중 25개 필지는 기업체가, 29개 필지는 개인이 각각 낙찰받아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지의 필지당 낙찰금액이 40억~90억원대로 3.3㎡당 평균 1천만원 이상의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된 세종시 상업용지는 세종시 대중교통 중심축인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과 붙어 있고 정부청사와 가깝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임박해 있고,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건축물 용도상 오피스텔 공급도 가능해 지난해 분양한 단지내상가 입찰 열기 못지 않게 투자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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