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이젠 촬영장서 누나 대접 받아요"

입력 2012-08-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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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로 안방극장 복귀… 통통 튀는 매력 여전

톱스타 김희선이 6년간의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통통튀는 신세대의 대표 아이콘이었던 그녀는 그 사이 결혼을 했고, 한 아이(4)의 엄마가 됐다. 김남주를 필두로 한가인, 김성령 등 기혼 스타 활약이 눈부신 가운데 컴백이라 부담은 덜어냈다지만 긴장감은 감추지 못했다.

“결혼 전과 확실히 달라진 점이 많고, 부담도 된다. 특히 이민호, 이필립 등 최고 인기의 남자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내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10년 동안 해왔던 연기라서 금방 촬영 현장 분위기에 녹아 들 수 있었다. 감을 잃어버렸을까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이민호, 이필립이 선배 혹은 누나로 잘 대접해주며 편안하게 해줘서 마음이 놓고 연기하고 있다”고 안도했다.

기혼 스타인 만큼 남편과 아이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외조를 잘 한다는 남편과 독립적으로 키워서 엄마 없이도 투정부리지 않고 잘 지낸다는 딸 이야기를 할 때는 여느 엄마처럼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녀는 “나도 강남의 극성엄마들처럼 벌써부터 아이를 학원에 보낸다. 아이가 유치원과 미술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낮에 자유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에는 촬영하느라 내가 집을 비워도 투정부리지 않고 잘 놀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김희선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SBS월화드라마 ‘신의’는 ‘모래시계’‘태왕사신기’의 김종학PD, 송지나 작가 콤비 작품으로 타임슬립 판타지 사극을 표방하고 있다. 판타지적 요소는 김-송 콤비의 전작 ‘태왕사신기’보다 업그레이드 됐으며, 주연배우 김희선을 염두에 둔 대사는 한층 발랄하고 코믹해졌다. “유은수는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 중 가장 나다운 인물이다. 거침없는 성격도 그렇지만 엉뚱한 모습까지…나와 많이 닮아 있어서 연기하기는 편하다. 대사에 욕이 많은데 감독이 찰진 욕을 원한다. 그 점이 좀 어렵다면 어려운 부분이다.”

안방극장 첫 선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희선은 공백에 대한 변명도 덧붙였다. ‘신의’ 제작 준비 기간이 길어 본의 아니게 6년이라는 공백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작품을 결정한 게 3년 전이었다. 그 사이 시나리오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바뀌었다. 나 역시 다른 작품에 눈 돌리지 않고 오롯이 ‘신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김희선 안방복귀작 ‘신의’는 13일 오후 9시 55분 SBS를 통해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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