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Before & After] 2000년‘이브의…’vs 2012년‘신사의…’ 장동건

입력 2012-08-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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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꽃미남 장동건, 이제는 40대 꽃중년으로

▲20대의 장동건과 40대의 장동건

2000년 4월 MBC 소회의실 20여명의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바로 드라마‘이브의 모든 것’제작발표회에 주연을 맡은 장동건(28) 한재석 채림 김소연이 참석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선 얼굴살이 있는 20대의 장동건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한 뒤 “열심히 하겠다”며 특유의 눈웃음을 지었다.

‘이브의 모든 것’ 출연 당시 장동건은 한국에서 가장 빼어난 외모의 꽃미남의 대표 아이콘이자 ‘마지막 승부’ ‘의가형제’ 등 드라마의 연속 성공으로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로 부상했다. 장동건을 인터뷰 하는 것만으로 주위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장동건은 “정말 잘 생겼다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 그것 말고는 다른 것으로 날 안 봐주겠다는 말로 들렸다”고 말했다.

그가 12년만에 드라마에 돌아왔다. ‘이브의 모든 것’을 끝으로 영화에 전념하던 장동건이 2012년 5월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SBS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장이다. 수백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몰렸다. 이뿐만 아니다. 호텔밖에는 장동건을 먼발치에서라도 보려는 국내외 팬들이 뜨거운 팬심을 뿜어냈다.

▲'이브의 모든 것'의 장동건과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

이날 이종혁 김수로 김민종 김하늘 김정난 등과 함께 참석한 장동건(40)은 “‘이브의 모든것’이후 1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긴장도 많이 했고 촬영장도 어색했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이브의 모든 것’출연당시 20대 였던 ‘신사의 품격’ 장동건은 스타 고소영의 남편이자 40대 한아이의 아빠가 됐다. 여전히 매력적인 눈웃음을 지었지만 20대에 비해 얼굴 살이 빠지고 연륜이 깃든 한결 여유로운 얼굴이었다.

톱스타 장동건도 세월은 비켜가지 못했지만 ‘신사의 품격’에서 여전히 외모와 매력을 뽐내 이제 ‘꽃미남’대신 ‘꽃중년’의 대표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10년 뒤 장동건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와 드라마에서 ‘꽃장년’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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