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파바로티' 한석규-이제훈 투톱 확정 크랭크인

입력 2012-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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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제작한 KM컬쳐의 새 영화 ‘나의 파파로티’(감독 : 윤종찬)가 한석규와 이제훈을 비롯해 오달수 강소라 조진웅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와 신예 스타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4일 크랭크인 했다.

‘나의 파파로티’는 한때 촉망 받는 성악가였으나 지금은 대충 시간이나 때우는 시골 예고의 음악 교사 ‘상진’(한석규)과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파바로티를 꿈꾸는 성악 천재 고딩 ‘장호’(이제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 역을 맡아 인간미와 카리스마를 갖춘 매력적 캐릭터를 창조해 내며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던 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음악 교사 ‘상진’ 역을 맡았다. 한때 이태리에서도 인정받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지방 촌구석의 음악 교사인 상진은 학생에 대한 애정도, 교육에 대한 열정도 찾아볼 수 없는 문제적 인물이다. 주로 진지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왔던 한석규는 ‘나의 파파로티’를 통해 카리스마를 벗고 까칠한 성격 속 인간적 매력을 감춘 상진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해 상반기 41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이제훈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조직폭력배가 된 고딩 ‘장호’ 역을 맡아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다. 현실은 조폭이지만 노래할 때가 가장 좋고, 파바로티의 이름도 ‘파파로티’로 잘 못 알고 있지만 누구보다 간절히 성악가가 되고픈 꿈을 지닌 고등학생 장호로 돌아온 이제훈은 성악과 사투리 연기 등 외적인 변신과 더불어 특유의 감성적 매력에 선 굵은 매력을 더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석규-이제훈이라는 걸출한 두 남자의 결합으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나의 파파로티’는 명품 배우 오달수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성 강소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합류해 신뢰와 기대를 더욱 높인다.

‘조선명탐정’ ‘도둑들’까지 독보적 개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온 오달수는 ‘나의 파파로티’에서 ‘상진’의 후배지만 지금은 상진이 재임 중인 김천예고의 교장 선생님인 ‘덕생’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740만 관객을 동원한 ‘써니’에서 어린 ‘춘화’ 역을 맡아 참신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강소라가 극 중 장호를 짝사랑하는 당돌한 여고생 ‘숙희’ 역을, 최근 ‘고지전’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했던 실력파 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는 장호를 묵묵히 지켜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창수’ 역을 맡아 풍성한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4일 경기도 여주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사고를 친 후 김천예고로 전학 오게 된 ‘장호’의 전학 첫날 장면이다. 이 날 크랭크인 현장은 무늬만 학생일 뿐 포스 넘치는 ‘장호’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제훈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높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꿈을 접은 지 오래인 음악 교사와 파바로티를 꿈꾸는 조폭 고딩, 두 남자가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그리고 풍성한 음악이 있는 영화 ‘나의 파파로티’는 현재 촬영 중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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