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이 열리는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올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은 그 어느때보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PGA 챔피언십이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장소로 긴 전장과 쉴새없이 몰아치는 바람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규 PGA 투어 메이저대회로서는 최초로 ‘노(NO) 벙커룰’을 적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는 코스 곳곳에 천연 모래 언덕이 있고, 홀마다 천연 모래가 깔려 있어 페어웨이와 벙커를 명확하게 구분 짓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에게 공이 벙커에 들어가도 페어웨이나 러프에서처럼 클럽 헤드를 지면에 대고 샷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볼 주변에 있는 이물질(루스 임페디먼트)까지 제거할 수 있는 ‘노(NO) 벙커룰’을 허용했다.
대회가 열리는 지난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75개 중 1위로 선정된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