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피스토리우스는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남자 육상 400m 준결승 2조에서 46초54를 기록, 조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태어날 때 부터 종아리뼈가 없어 생후 11개월부터 보철 다리를 찬 피스토리우스는 전날 400m 예선에 출전, 45초44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적을 꿈 꾼 피스토리우스였지만 현실은 그에게 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함께 뛴 8명의 주자 중 가장 늦은 출발 반응속도를 보인 피스토리우스는 막판 스퍼트를 내야하는 4코너 직선 주로에서 크게 뒤쳐져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