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올라’와 ‘담레이’ 등 열대성 태풍이 잇따라 상륙하면서 86만7000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태풍으로 중국 랴오닝성의 다롄시에서 이날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저장성과 장수성, 산둥성 등에서도 총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또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과 다롄에서는 철로가 물에 잠기면서 철도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사올라는 지난 3일 오전 푸젠과 저장 등 중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했으며 잇따라 담레이가 북동부 지역에 상륙했다.
푸젠과 저장성 당국은 해안에 위치한 관광지를 폐쇄하고 어선을 항구로 소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