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일본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이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악재로 작용했으나 향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일본증시는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33포인트(0.13%) 상승한 8653.18로, 토픽스지수는 3.20포인트(0.44%) 오른 732.9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9.73포인트(0.94%) 상승한 21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7.94포인트(0.59%) 내린 3033.1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7.72포인트(0.80%) 밀린 1만9662.6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1.31포인트(0.47%) 빠진 1만7176.0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는 태풍 ‘사올라’ 영향으로 휴장했다.
미 연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었으나 추가 부양책은 내놓지 않았다. 연준은 기존의 정책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다만 연준은 향후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개최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ECB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아야코 세라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시장 전략가는 “아시아 증시는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그들의 기대에 반하는 결과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 더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는 엔 약세로 2.44%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분기 적자폭을 전년보다 감소시키면서 10.16% 폭등했다.
도요타자동차는 1.33% 올랐다.
중국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은 9.08%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는 1.42%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