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유도·수영·역도서 메달 기대주 출전

입력 2012-07-31 08:45 수정 2012-07-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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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런던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31일(한국시간) 한국의 메달 기대주들이 금빛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한풀이에 나선다. 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통한의 유효를 내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특히 김재범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해 남자 81㎏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그의 맞수는 브라질 유도의 간판인 레안드로 길헤이로(30)이지만 김재범은 2010년 도쿄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길헤이로를 꺾은 바 있다.

유도 여자 63㎏급의 기대주 정다운(23·용인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재범과 정다운의 경기는 31일(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엑셀 런던에서 치뤄지며 결승은 8월 1일 새벽에 펼친다.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규웅(22.한국체대)은 남자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규웅은 지난해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평영 2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따라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남자 평영 200m 예선전은 31일(한국시간) 오후 7시 14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펼치며 준결승전은 8월 1일 오전 4시 1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역도 남자 69㎏급 원정식(22.한국체대)은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경쟁 상대들과의 스타트리스트 기록 차이가 2㎏에 불과한 원정식은 최근성장세가 두드러져 이날 컨디션에 따라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 체급에서 원정식을 은메달 후보로 올려놨다.

남자 역도 69kg급 그룹 A·B는 31일(한국시간) 오후 6시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중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최국인 영국과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은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를 계속 이어지고 탁구에서는 여자 단식 4강, 남자 단식 8강전이 열린다.

이 외에 복싱 남자 49㎏급 신종훈(23.인천광역시청)은 이날 예선 경기에 돌입한다. 중국의 쩌우스밍이 신종훈의 금메달 경쟁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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