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메리칸온라인(AOL))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자신의 복부를 잡아당겨 물을 1.7리터까지 담을 수 있는 영국의 게리 터너(41 남)를 소개했다 .
게리 터너는 지난 2009년 자신의 복부 피부를 15.8cm까지 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늘어나는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사진 속의 남성은 자신의 목 부분의 피부를 손으로 잡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사실 이 같은 증상은 1만 명 중 한 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터너가 앓고 있는 희귀병은 ‘엘러스-단로스증후군’이라는 유전질환의 한 유형이다.
이 질환은 연골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하는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질환으로 증상에 따라 6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터너가 앓고 있는 유형은 탄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증상을 보인다. 터너는 3~4살 때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됐고, 일반인보다 2배 이상 얇은 피부를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체 특성을 이용, ‘로얄 페밀리 오브 스트레인지 피플’이라는 공연활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