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와 이희준이 '삼복더위 추격전'을 펼쳤다.
오는 29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46회에서는 낯선 남자들에게 잡혀가는 이희준과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극중 재용(이희준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건장한 남자들에게 강제적으로 끌려가는 상황에 놓이자 먼발치에서 재용을 지켜보던 이숙(조윤희 분)이 놀라 다급히 재용이 탄 차를 뒤쫓아간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용을 향한 이숙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4일 서울 신천역 부근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넘게 촬영됐다. 이희준과 조윤희는 더위 속에서도 힘든 기색 없이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무엇보다 한 번 촬영할 때마다 100m 정도 되는 거리를 쉬지 않고 달려야만 했던 조윤희는 대여섯 번을 연속으로 전력질주하면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웃으면서 촬영에 임해 현장에 있던 감독, 스태프,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촬영을 마친 조윤희는 "초등학교 때 잠깐 육상선수를 했다"며 "그래서 어릴 적부터 달리는 걸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무더위속에서 진행된 터라 힘들긴 했지만 함께 고생하는 '넝굴당'팀 가족들을 생각하면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