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을 공포로 뜨겁게 달궜던 화제 웹툰 '옥수역 귀신'이 케이블채널 Mnet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를 통해 동영상으로 제작된다.
밴드 '자우림'이 음악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참여하는 가운데 '자우림 옥수역 귀신'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새롭게 만들어져 24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옥수역 귀신을 그린 호랑 작가도 '자우림 옥수역 귀신' 제작 현장을 찾아 감독 유세윤에게 직접 조언을 하는 등 관심있게 참여했다.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제작진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호러물 특집을 기획했고 '옥수역 귀신'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면 좋을 거 같다는 유세윤의 제안에 제작을 결심해 밴드 자우림을 게스트로 섭외했다. 옥수역 귀신이 공포물이기 때문에 어떤 영상물보다도 음향 효과가 중요했고 그런 점에서 밴드 자우림이 적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자우림 역시 평소 유세윤을 좋아해 영상 제작 참여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자우림은 '자우림 옥수역 귀신'에 들어가는 음향의 대부분을 직접 만든 것은 물론 직접 출연해 깨알 같은 연기 열정을 펼쳐보였다. 김윤아는 옥수역 귀신 속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연출을 맡은 유일한PD는 "자우림이 '자우림 옥수역 귀신' 영상 속 음향을 너무 리얼하게 제작해, 실제 제작진이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너무 무서워 가위에 눌리기도 했다"며 "김윤아씨 역시 웹툰과 똑같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옥수역 귀신이라는 좋은 소재와 스토리에 유세윤의 깨알 같은 유모가 녹아 재미있는 영상에 완성됐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자우림 옥수역 귀신' 편은 24일 화요일밤 11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