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하한다.
세븐일레븐은 25일부터 아이스크림 판매 상위 7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40%까지 내린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설레임, 월드콘, 더블비안코, 스크류바 등 편의점에서 판매 비중이 높은 상품들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이들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5.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설레임은 1600원에서 7년 전 가격인 1000원으로, 스크류바는 9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아이스크림 가격을 자체적으로 인하한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세븐일레븐은 2010년 12월 라면과 소주를, 작년 7월 과자와 음료 등의 가격을 낮추는 등 편의점 업계에서 ‘가격 마케팅’을 주도해 왔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팀장은 “편의점 고객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던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최대 40% 낮추기로 했다”며 “기존 가격 인하 상품의 판매량이 가격조정 전보다 30% 늘어난 만큼 아이스크림도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