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로 열을 동반한 코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등의 증세를 보이는 감기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브(PIV) 감염에 의한 감기환자가 최근 4주간(2012.6.10~7.7) 11%에 달한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는 영유아나 어린이에서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KINRESS) 결과 올해는 25주(6월17일~23일)부터 PIV 검출률 11.8%로 두 자리수를 기록하더니 27주에는 14%로 급증했다.
이 수치는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률(1.4%)보다 10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PIV가 검출된 환자의 81.2%는 5세 이하의 영유아로 보건당국은 예방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는 계절적인 유행양상이 있어 예방 가능하지만 인플루엔자바이어스를 제외하고는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로 부엌 조리대, 장난감, 수건,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에서 몇 시간 머물다 접촉할 때 감염된다.
PIV는 급성후두기관지염(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오래되면 하기도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PIV를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고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아이는 젖꼭지, 칫솔, 수건 등을 자주 닦아주고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시키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