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소셜커머스’ 대체 ‘타운커머스’사업 진출

입력 2012-07-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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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조정‘ ‘자동 환불’ ‘즉시 사용’ 등 차별화

11번가가 ‘타운11번가’를 통해 ‘타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타운11번가’는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거래하는 무형 상품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전체 커머스 시장의 85%에 달하나 온라인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 기반의 커머스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타운11번가’에 올라온 상품을 구매하면 오프라인에서 해당 상품을 이용하거나 수령할 수 있는 인증번호를 휴대폰 SMS(단문메시지서비스)로 받게 된다. 해당 점포에 방문해 이를 보여주면 상품을 수령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운11번가 관계자는 “‘생활을 쇼핑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우리 일상의 모든 서비스들을 PC와 모바일 기반의 웹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음식점’을 비롯해 ‘카페주점’, ‘ 헤어뷰티’, ‘여행문화’, ‘패션쇼핑’, ‘생활서비스’, ‘교육오락’, ‘배달음식’ 등 8개의 대(大)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크린토피아’ 등 세탁이용권, ‘이수근 대리운전’ 등 대리운전 이용권, ‘정철어학원’ 등 영어학원 등록권, ‘피자헛’ 등 배달음식 이용권, 블루클럽 등 헤어이용권 등을 구매, 이용할 수 있다. 현재 6000여 판매자와 6만여 개의 상품을 확보했다. 오는 10월까지 상품 수를 10만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타운커머스’는 ‘소셜커머스’와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이곳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소셜커머스와 같이 단발성으로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직접 자신만의 ‘가상 샵(Virtual Shop)’을 ‘타운커머스’ 사이트 내에 만들어 할인 쿠폰을 상시 판매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 모델은 하루 혹은 특정 기간에만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만 타운커머스 모델은 판매자들이 자율적으로 할인율과 판매기간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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