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주부들과 에너지·원자력 소통 가져

입력 2012-07-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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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에너지 절약과 원자력 제대로 알리기 등 강연을 통해 주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30~40대 주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와 원자력 소통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환경을 비롯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는 생계형 서민 △전력공급에 있어 ‘외딴섬’인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이 필수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신성장동력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국민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 장관은 “공급측면(에너지믹스)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늘일 계획”이라며 “성장가능성과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한편,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풍력을 제2의 조선 산업으로 육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아직 자연환경과 국토여건상 한계가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원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은 경쟁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 빌게이츠 회장의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원자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대용량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수요측면에서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강력한 수요관리와 절약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46%까지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며 “제5의 에너지라 불리는 ‘에너지 절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력 보릿고개’가 예상되는 올 여름철 전기 절약을 위해 ‘아(끼자 ‘25시’), 싸(랑한다 ‘26도’) 가(볍다 ‘시원차림’) 자(~뽑자 ‘플러그’)’의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발전소 건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주부들은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상황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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