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KBS 1TV '시사기획의 창'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재 조치를 신청했다. 프로그램에서 다룬 내용이 일방적으로 MBC 노조 입장을 옹호했다는게 배경이다.
MBC 사측은 "지난 10일 방송된 '시사기획 창-2012 노동자의 삶' 편이 노조의 입장을 옹호하고 MBC를 비난하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노동운동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MBC 파업 사태를 주요 사례로 다뤘다.
이에 KBS 측은 "제작진이 공정성과 균형성을 갖추기 위해서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런 조치가 나와 유감스럽다"며 "적절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