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에 나섰음에도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9.05포인트(0.65%) 하락한 9020.75로, 토픽스지수는 4.54포인트(0.58%) 내린 771.8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23포인트(1.01%) 상승한 2223.58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19포인트(0.26%) 내린 7368.59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7분 현재 전날보다 3.38포인트(0.11%) 내린 2968.0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2.39포인트(0.21%) 하락한 1만9766.7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8.92포인트(0.28%) 내린 1만7489.75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날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팀 리오단 파커자산운용 헤지펀드 매니저는 “우리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중앙은행의 움직임들은 모두 예상됐던 것이고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등 기존에 내놓은 카드들이 더이상 약효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2.50% 하락했다.
JX홀딩스는 경기 둔화 우려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2.49% 빠졌다.
일본 배터리 업체 GS유아사는 5.77% 밀렸다.
바클레이스은행이 미쓰비시자동차 주문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배터리 사업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파르코백화점은 J프론트리테일링이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2.53% 올랐다.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1.02% 내렸다.
중국증시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부동산 개발 및 산업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차이나반케와 싼이중공업은 3% 이상 뛰었다.
중국 최대 구리업체 장시구리는 1.72% 상승했다.
중국 폴리부동산은 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