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상반기 결산]버스커버스커, '음악의 힘'으로 올킬

입력 2012-07-06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 버스커버스커가 상반기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3월 말 1집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에서 ‘줄 세우기’ 신드롬을 일으켰다. 상위권을 모두 자신들의 음악으로 채우며 앨범 전곡이 골고루 사랑받은 것이다. 버스커버스커는 단 한 차례도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두 달 가까이 음원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며 순수한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음원 사이트 멜론의 2012 상반기 종합 차트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와 ‘블루’, 티아라의 ‘러비더비’, 씨스타 ‘나혼자’ 등 아이돌 음악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벚꽃엔딩’은 상반기에서 3개월이 훨씬 지난 3월 29일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1위를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들은 상반기 앨범차트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아이돌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달 발매한 ‘1집 마무리’ 앨범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과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그마힘)’ 등은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식지 않는 ‘버스커버스커’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Mnet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한 버스커버스커는 우승자 울랄라세션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며 가요계의 ‘음원 최강자’에 등극했다. 밴드답게 방송 활동 대신 공연에 집중해 전국 투어 콘서트 ‘청춘 버스’를 연속 매진시켰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콘서트까지 열었다. 오프라인 음반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여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버스커버스커의 소박하고 꾸밈없는 멜로디는 아이돌 음악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지친 대중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했다. 보컬 장범준의 경험담에서 나온 솔직한 가사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버스커버스커는 음원과 음반 이동통신, 음료, 전자제품 등 굵직한 광고까지 꿰차며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헌재 CJ E&M의 인큐베이팅 시스템 아래 관리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는 본격적으로 새 둥지를 찾을 전망이다. 음악성은 물론 스타성까지 갖춘 이들에게 다양한 기획사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491,000
    • +5.96%
    • 이더리움
    • 4,490,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2.14%
    • 리플
    • 823
    • -0.84%
    • 솔라나
    • 306,500
    • +6.65%
    • 에이다
    • 847
    • +1.44%
    • 이오스
    • 778
    • -2.87%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0.3%
    • 체인링크
    • 19,910
    • -0.65%
    • 샌드박스
    • 410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