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시즌인 7월이 시작됐다. 상반기가 한국영화의 시대였다면 하반기는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가히 핵폭탄급에 비유되고 있다. 같은 할리우드 영화들조차 이 영화의 개봉 일을 피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영화‘다크 나이트 라이즈’
8월에는 독특한 콘셉트의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이 개봉한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인 아브라함 링컨의 젊은 시절을 그린 ‘아브라함 링컨: 뱀파이어 헌터’다. 실제 링컨의 전기를 뱀파이어물로 풀어낸 이 영화는 판타지와 액션 그리고 호러가 결합된 퓨전 장르로 주목을 끌고 있다. 링컨이 사실은 뱀파이어 헌터였다는 설정으로 출발하며 현란한 액션 장면으로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9월에는 본 시리즈의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본 레거시’가 개봉한다. 새로운 형태의 첩보액션 스릴러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번 시리즈는 기존 멧 데이먼에서 제레미 러너가 새로운 ‘본’으로 낙점됐다. 특히 영화 일부가 국내서 촬영돼 한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국내 촬영분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무려 2억 2500만 달러(한화 약 2560억원)가 투입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인 ‘호빗 : 뜻밖의 여정’이 12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