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 ‘결점을 채워라’

입력 2012-07-0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젠틀文에서 호방男으로 … 정체성 논란에 정공법 등 약점 보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쟁이 본격화 하면서 각 후보 간 결점으로 비쳐지는 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점잖은 신사’,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뚝심과 패기’, 손학규 상임고문은 ‘학자·정책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이런 이미지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야권 유력 주자로 꼽히는 문 고문은 야성미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다. 권력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늘 따라다녔는데 각종 토론회에서 장외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날선 발언을 통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또 특전사 군복을 입거나 ‘문재인 프리허그’ 등 이벤트를 통해 호방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약점으로 꼽힌다. 손 고문은 이에 정공법으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그의 발언도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주홍글씨를 억지로 벗으려 할 것도 없다”(3일· 민평련 간담회) “죗값을 치르겠다”등 정체성 논란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간 진보진영에서 언급을 삼가던 ‘성장’ 화두를 제시하면서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걸림돌을 디딤돌로 활용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다만 당내 주류가 된 친노진영의 독주 때문에 그가 던지는 메시지가 파급력있게 전달되지 못한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박근혜 4대 불가론’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 여론의 관심을 끌어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여보겠다는 거다.

빅3가 선전하는 가운데 당내 지지율과 인지도, 조직력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김영환·조경태 의원, 박영준 전남지사 등 군소 주자들도 차별화를 모색하며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전국적 인지도 올리기, 김 의원은 독창적 정책 콘텐츠 개발, 박 지사는 호남권 대표주자 등을 내세우며 존재감 부각시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20,000
    • +11.33%
    • 이더리움
    • 4,656,000
    • +6.67%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5.84%
    • 리플
    • 862
    • +6.16%
    • 솔라나
    • 305,900
    • +7%
    • 에이다
    • 856
    • +6.07%
    • 이오스
    • 791
    • -0.13%
    • 트론
    • 233
    • +2.64%
    • 스텔라루멘
    • 158
    • +6.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6.66%
    • 체인링크
    • 20,360
    • +3.72%
    • 샌드박스
    • 416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