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7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오영호 코트라 사장, 조 석 지식경제부 제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진출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설은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지경부가 발표한 ‘중동 진출 활성화 방안’의 첫 번째 조치다.
코트라는 ‘중동진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를 통해 기업의 중동 진출 수요에 따른 무역·투자·프로젝트 정보 제공할 뿐 아니라,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수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동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지원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센터는 코트라내 관련 사업팀의 중동 진출 지원 사업을 조율할 뿐 아니라 중동지역 15개 무역관을 통해 기업들의 현지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코트라는 중동 시장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먼저 프로젝트 수주가 유망한 시장으로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로서 최근 카타르 도하에 무역관을 신설함으로써 지원 인프라를 확충했다.
둘째로 동반성장이 용이한 시장으로 UAE, 터키, 이란을 구분하고, 세번째로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요르단, 알제리, 모로코, 이스라엘을 잠재 성장시장으로 나눴다.
마지막으로 민주화 사태 이후 재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리비아, 이집트, 모로코 등을 재건 성장시장을 분류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과거 70년대의 중동붐 시대에는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건설업 등 진출 분야에 한정되었던 반면, 최근 다시 부는 중동붐은 세계적으로 성장한 우리의 기술과 국가 브랜드를 바탕으로 성장 경험을 전수하고, 신성장 산업 및 플랜트 등의 협력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중동 국가들도 한국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지원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