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령’의 앞서 '유령'의 9회가 전파를 타는 가운데 경찰 내부의 동조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2회 방송분에서 김우현(소지섭)은 박기영(최다니엘)에게 “나 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에 동조자가 또 있어"라고 언급하며 박기영이 풀어야 할 숙제를 던진 바 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함께 유발했다.
우선 첫 번째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경찰청 수사국장 신경수(최정우). 신경수 국장은 김우현을 유난히 감싸는 모습에서 의심을 받고 있다. 하데스 노트북을 사용한 김우현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에 마지막 순간까지 수사를 허락하지 않고 김우현을 감싸 의심을 사게 된 것. 김우현과 신경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나 의심할 만한 인물로 떠올랐다.
경찰청 내부의 동조자 두 번째 후보는 전재욱 국장(장현성)이다. 그는 김우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박기영의 비밀을 캐도록 권혁주 경감(곽도원)에게 은밀히 지시하여 박기영을 곤란하게 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이외에 연구원 역할의 백승현도 유력한 후보로 명단에 올랐으며, 지오와 임지규도 네티즌들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또한 단순히 방송분량이 적다는 이유로 권해효가 아닐까 하는 의외의 추측도 있다.
‘유령’의 한 제작관계자는 "내부 동조자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음을 알고 있다. 경찰청 내부의 동조자는 분명 있으며 의외의 인물로서 조만간 방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국내 최초 사이버 수사물을 다룬 SBS '유령'은 9, 10회에서 '민간인에 의한 민간인 사찰'을 그릴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