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헤라(HERA·한국명 원천)가 문학예술공로상을 받았다.
헤라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제9회 문학세계문학상 및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상을 수상했다.
세계문인협회 측은 헤라가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 발표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끊임없이 창작열을 불태우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신인문학상(시 부문)을 수상했던 헤라는 이후 시를 짓고 낭송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사단법인 세계문인협회, 국제시낭송클럽 홍보대사로 문단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헤라는 “음악활동을 하면서 시를 짓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올해 시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시인 황금찬 선생, 김천우 세계문인협회 이사장, 채수영 문학평론가,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강석진 박영교 시인 등이 참석해 문학세계문학상 수상자 12명과 신인문학상 수상자 28명을 포함한 문인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한편, 헤라는 오는 8월 부산 송도에서 열리는 제 8회 현인가요제 개최를 기념해 직접 지은 축시 ‘누가 송도 앞바다를 보았단 말인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