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명 "도박사이트 매형 사업, 이젠 암으로 세상 떠나"

입력 2012-06-19 11:41 수정 2012-06-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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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가수 겸 음반제작자 이상민이 2006년 불법 도박사이트 연루 사건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고백했다.

최근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를 진행한 이상민은 “당시 도박사이트는 내 매형이 운영했던 사업이었다”라며 그간 언론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상민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2010년 검찰에 기소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과 추징금 2억 1,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이상민은 “당시 매형은 그게 불법인 줄 모르고 했던 사업이었고, 내가 힘들었던 시절에 그 사업으로 번 돈을 나한테 보내준 거다. 그런데 매형이 그 일로 수사를 받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내 계좌로 들어온 돈이 밝혀지면서 연루가 된 것”이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2심 재판 중에 결정적 증인이었던 매형까지 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결국 최종 유죄에 이르게 된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고영욱의 근황에 대해 “평소처럼 지내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영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같이 슬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원래 내 모습대로 ‘똑바로 얘기해’라고 말하며 팩트에 대해서만 물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네가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그냥 형처럼 계속 옆에 있어줬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해외원정도박 사건 이후 방송을 중단한 신정환에 대해서도 “아픈데 거의 나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인터뷰 후 이상민은 “이렇게 다 말하게 될 줄 몰랐다. 무아지경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땀을 흘린 이상민의 모든 이야기는 19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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