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상하이 TV 페스티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되며 최고 시청률 46.1%(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이성준)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8회 상하이 TV 페스티벌’에서 해외TV시리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상하이 TV 페스티벌은 1986년에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중국 최대의 TV프로그램 페스티벌로 국제상 시상식, 프로그램 견본시, 장비 전시회, 세미나 등과 함께 개최되어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두 부문에 걸쳐 출품을 받으며 개최일 기준 1년 내 제작된 프로그램에 한해 출품할 수 있다.
MBC는 ‘해를 품은 달’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광복절 특집극 ‘절정’(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과 ‘남극의 눈물’(연출 김진만·김재영)이 각각 TV영화 부문과 다큐멘터리 부문에 출품돼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MBC가 출품한 세 작품 모두 결선에 진출했으며 드라마·다큐멘터리 두 부문 모두에 걸쳐 본선에 진출한 것은 한국 방송사 중 MBC가 유일하다.
한편 해외TV시리즈 부문 금상은 영국 BBC의 ‘Downton Abbey’가 수상했으며 ‘해를 품은 달’과 함께 일본 NTV의 ‘가정부 미타’가 은상을 공동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