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꿈' 박주미 "이요원의 '선덕'과는 다를 것"

입력 2012-06-14 20:15 수정 2012-06-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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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배우 박주미가 안방극장에 익숙한 군주, 선덕여왕으로 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주미는 14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신라밀레니엄파크 인근에서 열린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의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방송되지 않은 '선덕'의 새로운 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극중 박주미는 신라 제 27대 국왕, 선덕여왕 역을 맡았다. 선덕여왕은 진평왕과 마야왕후의 소생으로 진평왕이 아들없이 죽자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즉위했다.

선덕여왕은 앞서 미실로 분한 고현정과 선덕여왕 역을 맡은 이요원의 대결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이미 많은 매력을 발산한 캐릭터다. 이후 안방극장에는 '선덕여왕=이요원'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린 상황이다.

박주미는 직접 액션까지 소화했던 이요원의 '선덕'을 염두에 둔 듯 "감독이 말하길, 내가 전쟁터에서 칼을 휘두를 일은 없을 것이라더라"면서 "이요원의 선덕와 얼마나 다를 지는 작가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재치있는 답을 내놨다.

'대왕의 꿈'은 혼돈의 시대에서 가장 약소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찬란한 문화를 일궈낸 신라의 삼국통일 역사를 그린다. 폐왕의 후손 김춘추(최수종 분)와 망국의 후예 김유신(최재성 분)의 운명적인 만남과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인물들의 일화가 재탄생된다. 오는 9월8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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