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기업인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방문

입력 2012-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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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內 국제자금 흐름 파악 등 관심

주한외국기업인들이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12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협의체인 인터챔버가 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한 이번 방문에는 로버트 에드워드 SC은행 상무, 파르사 사르마 ING코리아 상무 등 외국인 기업인 12명이 참가했으며, 대한상의 국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TCC동양 손봉락 회장도 함께 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부산은 육·해·공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서 물류비용 절감 및 해외수출에 유리한 기반시설도 갖춰 동북아 진출을 원하는 외국기업인들의 관심이 많다”며 “특히 한·중 FTA 논의가 계속되면서 중국진출을 노리는 외국기업인들이 물류거점으로 부산지역을 검토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상의는 “일본 대지진 후 부산지역에 관심을 갖는 일본기업이 늘었다”며 “외국계 금융기업의 경우 이러한 흐름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단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둘러보고 하명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하명근 청장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지정된 이후 작년 말까지 59개 외국인 기업이 총 13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부산항에 국제비즈니스를 접목시킨 포트 비즈니스(Port Business)를 구축해 동북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항만시설, 각종 세제지원과 노동·교육·의료 등에 대한 규제수준 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협의체인 인터챔버는 2008년 발족했으며, 대한상의와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인도 등 10여개 국의 주한외국상의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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