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좀비PC를 동원해 인터넷 쇼핑몰사이트를 해킹한 뒤 회원들을 강제로 탈퇴시킨 혐의로 고등학생 18살 원모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원군은 지난달 7일 17살 K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른바 '디도스 공격'으로 해킹해, 회원 5000명을 탈퇴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원군은 해킹에 필요한 악성코드를 심은 컴퓨터(좀비PC) 500여 대를 디도스 공격에 동원해, 서울 관악구일대 컴퓨터 4000여 대를 30분 동안 마비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관련고등학교에 다니는 원 군은 K양이 자신의 글에 비난 댓글을 단 것으로 오해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