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4번째 대회인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첫 날 한국선수 7명이 톱10에 진입하며 한국선수 시즌 7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7일 일본 효고현 롯코 국제 G.C(파 72ㆍ6511야드)에서 대회가 시작한 가운데, 이지희(33)가 5언더파 67타로 일본의 핫토리 마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지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어냈다.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로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올라갔다. 5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2타를 더 줄이며 시즌 3승을 올릴 기회를 마련했다.
그 뒤를 안선주(25)와 송보배(26ㆍ정관장) 4언더파 68타로 바짝 쫓고 있다. 3언더파 공동 9위 그룹에는 강수연(36), 최아름(25), 김나리(27), 김영(32) 등 한국인 선수 4명이 포진 돼 있다.
이번대회에는 여고생 김효주(17ㆍ대원외고)가 출전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