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7일부터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전면 허용한다. 이에 따라 일정 요금제 이상 가입자가에게만 mVoIP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의 대응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LG유플러스 이상민 홍보실장은 7일 스마트홈인터넷전화‘070 플레이어’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철 부회장이 긴급회의를 소집,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카카오톡의 mVoIP인 보이스톡 등 mVoIP에 대한 통화를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실장은 “그동안 mVoIP 이용자가 늘어나면 통화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요금제 이상 사용자에 한해 이용토록 제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동통신 선도사업자로 나가기 위해 mVoIP를 무제한 허용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신규요금제 출시, 방송통신위원회에 약관 신고 등 향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업자들과 달리 음성통화에 2세대 네트워크망을 사용하고 있다”며“상대적으로 가입자가 적어 모바일인터넷전화를 허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실장은 “이번 결정은 mVoIP에 대한 사용을 허용한 것”이라며 “망중립성에 대한 입장과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