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지, 홀인원기록하며 G-투어 초대 챔프 올라

입력 2012-06-03 20:27 수정 2012-06-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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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가운데)가 골프존 김영찬 대표(오른쪽), 이영창 칼슈미트 코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문 총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고생 최예지(17·투어스테이지)가 연장전 끝에 G-투어 여자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최예지는 3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 칼슈미트 여자 G-투어 1차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한지훈(24·요이치), 김정숙(41)과 함께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했다. 최예지는 세계 최초로 열린 시물레이션 프로 골프 대회인 G-투어의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예지는 “이번 대회에서 샷 감이 좋지 않아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5번 홀에서 운이 좋게 홀인원을 하고 나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최예지는 현재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골프 유망주다. 지난해 청주MBC 영동 대학교 총장배 여고부 우승, 중고골프연맹 볼빅배 여고부 2위를 비롯해 박카스배 학생 골프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지훈련을 해외로 가지 않고 매일 4시간씩 집 근처 스크린골프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최예지는 “내년에 KLPGA 투어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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